나의 리듬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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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도둑 <바람이 부는 날엔> 음악

비누도둑 바람이 부는 날엔~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106904

아이튠즈에서는 1절 가사부터 미리 들어볼 수 있어요^^
https://itunes.apple.com/us/album/on-a-windy-day-single/id1305385582


바람이 나에게 묻네 나의 마음 어디에 있나
눈을 뜨면 찾을 수 있나 ...
책갈피 사이에서도 주머니 가방 안에도
뒤쳐진 내 발걸음에서도


난 노래를 부르며 길을 나서네
바람이 부는 날엔
저 하늘 높이 가르며
날아가네 나의 마음은


수많은 하루를 지나 기대와 실망 뒤에도
다시 살아난 나의 마음은
잠을 자고 일어나면 되살아나는 몸처럼
기억을 잊어버리네


난 노래를 부르며 길을 나서네
바람이 부는 날엔
저 하늘 높이 가르며
날아가네 나의 마음은



음반 리뷰

이 가을과 겨울, 비누도둑의 <바람이 부는 날엔>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도무지 인간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청량한 가을 하늘 같은 맑고 투명한 목소리가 듣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꿰뚫어버릴 것이다..


비누도둑 밴드는 문화비평가 남승희가 주축이 되어 1997년 결성한 후 다년간 홍대 앞 인디씬에서 활동해왔으며 1999년 데모 <비누도둑>과 <빵 컴필레이션>, 2003년 EP <어쿠스틱 고양이>, 2006년 맥시싱글 <라일락> 등을 발표했다. 그 후 리더 남승희의 기나긴 육아 기간 동안 휴화산 상태이던 비누도둑은 이제 보컬 남승희와 베이시스트 신동선 두 사람이 활동을 재개하여 디지털싱글 바람이 부는 날엔?을 선보인다.


오랜만에 만나는 비누도둑의 신곡 바람이 부는 날엔?은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새삼스레 깨닫게 되는 나의 감각들, 그리고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과 설렘, 해방감, 자유와 만족감을 노래하는 곡으로 아주 아름다우면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해방감과 감동을 주는 노래다. 비누도둑의 특징인 맑고 투명한 목소리를 더한층 업그레이드한 남승희의 보컬이 백미이며 여기에 새로이 플루트가 가세해 멋지게 어우러지고 있다.


"힘들고 지치는 여름도 끝에 다다라 하늘이 미친 듯이 아름다워지면 카메라 메고 나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느라 애먹었죠.. 아기를 앞에 안고 어르면서..^^;

 

가을바람이 불면 아, 내가 이러이러한 것들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었지 이러이러한 것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지 하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이 와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그 기쁨, 소중하고 설레는 행복감을 노래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자유, 해방감. 나 자신으로 온전히 세상을 마주하는, 내 감각을 완전히 열어놓고 맞이하는 바람, 그 바람을 온전히 느끼고 싶었어요."


언제나처럼 반짝이는 가사는 한층 더 심오해졌다. 독창적이고, 꾸밈없이 진솔하면서도 유려하고, 구체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남승희의 가사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맑고 투명한 목소리에 얹혀, 무겁고 답답한 거짓된 허상들을 헤치고 날아와 꽂히는 화살처럼, 우리의 가슴을 맞춰버릴 것이다.


'나는 노래를 부르며 길을 나서네~'가 불러일으키는 자유와 방랑, 탐험, 기대의 이미지, 또한 '바람이 부는 날엔~'이 귓가에 속삭이는, 나에게 세상이 말을 걸 때의 감각, 설렘, 자극과 살아있음의 느낌, 그리고 '저 하늘 높이 가르며 날아가네 나의 마음은'에서 느껴지는 자유와 동경, 가슴 시원한 분출과 앎의 기쁨이 우리를 두근거리게 한다. 나를 알고 나의 본성을 깨닫는,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을, 탐험하고 개척하는 힘찬 영혼의 소유자라는 것을 느끼는 감동을 같이할 수 있다. 그리고 '기억을 잊어버리네~'가 주는 희망과 리셋, 회복, 새로 시작하는 설렘도 역시.


'주머니 가방 안에도'. 나의 소유물들, 하루의 일상을 구성하는, 나를 고정하고 기록하는 도구들. 그녀의 가사는 지극히 일상적인 언어로 지극히 철학적인 시상을 표현하고 있다. 마치 그녀가 사랑하는 시인 황인숙의 천진무구한 시어처럼, 지극히 하찮은 일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슴 찡한 울림을 피어 올린다.


기나긴 휴식 기간을 가진 남승희의 목소리는 더욱더 부드럽고 달콤하고, 기이하게도 더 맑고 투명해졌다. 다년간 성악을 공부해 달라진 창법은 그녀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를 끝간 데 없이 높이, 울림이 있는 소리로 끌어올려 더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창조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밴드활동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서 음악가로 살아남기 위해 새로이 미디음악을 배우고, 성악을 배우기 시작한 남승희는 사춘기 시절 그렇게 좋아했던 클래식 음악을 재발견하면서 기쁨과 정열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간의 밴드 형식의 음악에서 벗어나 묵직하게 받쳐주는 첼로의 유려한 움직임과 통통 튀는 피치카토의 다이내믹스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도 플루트가 반주가 아닌 듯, 보컬에 버금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마치 클래식 음악에서 종종 보이는, 소프라노와 목관악기가 주고 받으며 높고 아름다운 소리를 경쟁하듯 뽐내는 화려한 연주의 앙상블을 선보이며 남승희의 달라진 음악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북돋운다.


또한, 실제 플루트 연주를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는 맑고 투명한 소리가 보컬의 청량한 음색과 어울리며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더없이 아름다운 울림을 주고 있다.


맑고 투명한 보컬과 어울리는 더없이 맑고 영롱한 어쿠스틱 기타 소리도 따듯하면서도 무척이나 매력적이며, 아직은 락밴드라는 것을 알려주기나 하려는 듯 맛깔스럽게 들어간 일렉 기타도 은근히 수려하다.


한편, 여전히 비누도둑의 시그니처인 그 재기발랄함을 잃지 않는 베이스는 감각적이고 화려한,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멋진 선율과 리듬을 선보이고 있어 옛 친구처럼 반갑기만 하다. 동양화를 전공하던 미술학도에서 돌연 변신해 해부학을 전공하고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에 건너가 정형외과 교수를 거쳐, 분자생물학 연구원으로 유전병을 연구하고 있는 신동선 역시, 연구와 육아로 바쁜 생활임에도 일본의 유명 연주자들과 협연 및 다양한 공연, 음반 제작을 하면서 음악의 줄을 놓지 않았고, 오히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지금껏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독특한 베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의 삶을 꾸려나가면서도 이메일로 파일을 주고 받으며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나아간 그들의 이야기는 달라진 이 시대와 달라진 인생의 시기에 맞게 적응변신해가는 예술가들의 작은 성공의 스토리이면서 또한 지난한 예술가로서의 삶의 단면이기도 하다.


늦은 나이에 성악공부를 시작해 불혹의 나이를 넘어서 작년에 라 트라비아타의 'sempre libera'를 공부하며 새로이 E플랫6에 도달했다는 남승희. E플랫6는 종종 오페라 아리아의 대미를 장식하는 고음역으로 훈련을 통해서만 대개 도달할 수 있다. 본래 가볍고 높은 목소리가 더 유리하지만, 아직 몸이 유연한 어린 나이부터 훈련을 하지 않으면 도달하기 힘들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타고난 신체조건도 있겠지만, '수련을 열심히 해서...'가 그녀의 답변이다. 현재 태극권과 오금희를 꾸준히 수련하고 있는 남승희는 '기공은 가장 좋은 운동이다. 몸의 운기를 잘 되게 해 주고, 관절을 변화시켜 근골격계통을 바르게 정렬시키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올해에는 반음을 더 올려 E6에 도전하며, 내년엔 반음을 또 올려 F6에 도전하여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부르는 것이 그녀의 중기목표라고 한다. 락밴드의 포맷을 벗어나 새로이 클래식 혹은 크로스오버를 시도할 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무지막지하게 달콤하게, 무자비할 정도로 가녀리게, 소름 끼치도록 투명하게, 이 세상 것이 아닌 듯이 높게.

 
그것이 나의 새 전략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


새로이 달라진 목소리와 음악성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야심을 품고 있다는 그녀, 과연 그녀는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까?


'그 바람은 사실 내 안에서 불어오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비누도둑 바람이 부는 날엔
On A Windy Day by Pinudoduk

Song & Lyrics by NAM SeungHui?
Vocal by NAM SeungHui?
Guitar by Titus June Park
Bass by SHIN Dongsun
Flute by Eunmi Kim
Produced & Arranged by NAM SeungHui?
Recorded by Soung Byum Park
Mixed by Choi Jung-Hoon, Soung Byum Park, Park Sang-Hoon
Mastered by Choi Jung-Hoon at AUDIOGUY
Jacket Designed by NAM SeungHui?, Kwon Pyeong-Seok
Special Thanks to June Kim
Phoebe Music


제주도에 갈 때

어려서 엄마와 언니와 함께 제주도에 간 일이 있다. 목포에서 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자꾸 사람들이 우리 앞으로 새치기를 해서 우리 앞에 있던 아저씨가 어느새 저만치;;;


애를 데리고 다닌다는 건 철저한 약자가 되는 길이다. 나는 부당한 거 못 참는 성격인데 어린 아들을 데리고 지하철을 탔을 때는 차마;; 성질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왜냐면, 지금 이 '사소한' 무례를 저지르는 남자가 만약의 경우 심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까지 미친 놈일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싸우다가 혹시 아이가 공격을 받아도 큰 일이고, 혹시 내가 당하는걸 아이가 보더라도 큰 일이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엄마와 타인이 싸우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무섭고 두려운 충격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맘충이라는 용어가 없던 시절에도 그랬다. 지금은 참... 세상이 미쳐돌아간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는 사람은 철저히 약자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도와줘야 한다. 배려해주고 사소한 불편을 감수해주는게 맞다. 아니면 그들은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남들과 똑같은 책임과 똑같은 속도, 똑같은 예절을 요구하는 사회는 자기보다 힘이 약한 약자만을 찾아 단죄하는 혐오사회다.


맘충이라는 용어는 단지 진상인 애엄마를 가리키는 말이거나 세상에 자기밖에 몰라서 엄마가 되고서도 자기를 희생하고 모든 (아이에 관한) 책임을 질 줄을 모르는 이기적인 젊은 것들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맘충은 어머니라는 신화를 지속하기 위해 심지어 그 어머니마저 끌어내리고 욕보이는(벌레라니;; 이런 썩을;;) 행태, 그리고 얼마든지 내가 짓밟을 수 있는 먹잇감- 사회적 약자를 찾은 비열한 자아를 확인하는 언명이다.


(그 말이 가리키는 대상에 대해서보다는 그 말을 쓰는 자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해주는 말이다)


97년 외환 위기 이후, 부자 되세요가 덕담이된 수치도 모르는 자본주의 강박증, 아니 이제는 수저계급론에 절어버린 사회, 20년만에 이렇게까지 타락할 줄은 몰랐다.


나는 그때 무사히 제주도에 갔다. 승선이 시작되자 아이들 있는 분들은 앞으로 먼저 오세요~ 하는 안내가 있었다. 나는 그때 그래도 이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는 걸 알았다. 그게 바로 사회가 나서서 해주어야 할 일인 것이다.


2017.8.19.


여자옷의 주머니 그외

왜 여자들 옷에는 이렇게 주머니가 없는거냐! 애 데리러 나가는데 마침 입으려던 외출복 바지가 주머니가 없는 놈이라 허공에 대고 버럭! 내 돈 주고 내가 사온 옷이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리 당당하지를 못한 다리라서;; 어떻게든 좀 낫게 보이기 위해 최적의 반바지를 찾는 일은 엄청난 미션이다.. 반드시 주머니가 있을 것!이라는 원칙을 고수했다면 이 최적의핏바지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이 바지 실은 7, 8년 전에 샀는데 이걸 능가하는 놈을 여즉 찾지 못 했던 것이다.. 가방을 매고 나가는 외출모드에서는 폰이나 교통카드를 넣지 못해도 딱히 불편하다고까지는 생각을 안 했는데... 유치원 차 맞으러 나갈 때는 완전 불편 정도가 아니라 불가하다.. 폰을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하다니 내가 무슨 보노보노도 아니고;;; 이따가 애 손 잡고 가방 들고 찻길도 건너야 하는데;;


집에서 입는 유니클로 반바지도 불만이다. 왜 뒷주머니가 없는건가? 앞주머니에 넣으면 물렁거리는 바지에서 커다란 폰이 삐죽 나와있는 것이 언제 빠질지 불안하다;;; 그래서 20년전에 엄마가 어디선가 사다준 '18세' 반바지를 아직도 애용한다;; 스마트폰 시대에 뒷주머니는 필수!


예쁘기만 하면 불편해도 괜찮다는 여성복의 철학 매우 유감이다..


이쁘고도 편리하고 실용적인 옷, 당연히 만들 수 있다. 전에 헐리우드 배우들이 주머니 달린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나타났는데 정말 멋지고 좋아보였다. 딱 내 취향이다!


2017.8.18.


아기를 낳아서 키워보지 않으면 육아

아기를 낳아서 키워보지 않으면 깨닫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1 세상 모든 사람들은 모두 가치있고, 평등하다는 단순한 사실

2 나와 너, 이 세상의 모든 관계는 미분화된 아기와 엄마의 관계에서 비롯되며 나와 그것, 이 세상에 대한 인식 역시 그러하다는 것


애를 키워도 쳐다보지 않으면 모를 수 있다.
애를 다 키우고 나면 잊어버릴 수도 있다.


아기들은, 생후 3년이 지나면 자기의 역사를 잊어버린다 그저 몸에 익은 메카니즘이 된다.

아이는 자신의 독립을 위해 엄마를 잊는다.

그것은 이해하지만 다 자라서 늘그수레한 꼰대가 되어 어머니의 수탈을 미화하면 그건 곤란하다 영원히 엄마를 타자화하는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역사를 복원하는 것이다 .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가서 이해하는 것이 제일 쉽다...


그래서 앞으로 좋은 세상에서는 초기집중투자기간(생후3년까지)의 육아를 18개월 이상 전담해보지 않은 사람은 주요 공직에 오르지 못 하게 해야 한다 그 정도는 해봐야 인간존재의 기초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2017.8.18.


음반 사기 음악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를 갖고 싶어서, 편하게 아무 때나 듣고 싶어서 나는 음반을 산다. 보통 한두곡 때문에 음반 하나를 사게 된다. 아마존에서 사게 되면 돈도 많이 깨지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도 좋은 점이 있다.


요즘 구닥앱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과 비슷한 마음이랄까? 기다림이 있어야 더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의미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 노래와 아티스트를 더 애정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유튜브로 듣다가 끊어지는 걸 못 참는다. 그냥 그 곡에 대해 비싸도 일시로 지불을 하고, 내것으로 하고 편하게 아무 때나 폰만 켜면 들을 수 있는 게 훠얼씬 좋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좋은 오디오 시스템을 마련하고 음악을 듣게 될 지도 모르니까, 어떤 시스템에든 대응할 수 있는 CD라는 형태로 구입을 하는게 좋은 것이다.


사실 나는 전자기기라는 것에 대해서 100% 신뢰가 없다. 언제든 전기는 끊길 수 있고, 이 편리하고도 겁나게 복잡하게 잘 연결되어 있는 듯한 네트워크 세상은 천재지변이나 그밖의 우연한 사건들에 의해 얼마든지 끊어지고 고장날 수 있다는, 또한 자본이나 기타 불순한 세력에 의해 점거될 수 있다는, 불안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전자책을 안 사고 종이책을 사고, 구글캘린더도 쓰기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은 수첩에 적는다.


마지막으로 진짜 중요한 것은, 나는 한두곡 때문에 그 음반을 샀지만 다른 곡이 또 엄청나게 마음에 들 수도 있다는 것. 예기치 못 했던 행복한 만남을 위해서 더 큰 세상을 만날 기회를 열어놓기 위해서 음반을 산다.


201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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