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듬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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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은 다 그래요 육아

요즘 둘째의 떼쟁에 그만 지치고 화나서 힘든 와중이라 친정엄마에게 애들은 어떠냐기에 그 얘길 했더니 애들이 다 그럴 때가 있다, 서연이도 그랬고,(그래, 정말 심했지.) 니들도 다 그랬다, 너무 잡으면 애 성질만 더 나빠지니 잘 구슬려서 이 시기를 잘 넘겨봐라, 고 하셨다.

그런가? 싶어서 애들을 데리고 나갔다가 코코아도 자몽주스도 브라우니도 사주고는 앉아서 맛있게 먹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에, 나는 그만 웃어버렸다.

내가 어렸을 때, 딱 둘째만한 나이일 때 나도 반항을 했었다. '내가 엄마 종이야?' 아마도 맞았었을 거 같고, 암튼 직싸게 혼나고 나서 나는 엄마에게 복종하는 딸로 살았다.

자기는 날 그렇게 키워놓고서... 손녀딸한테는 유하게 굴라는 우리 엄마. 참 우습다. 세월이 우스운 건가.

할머니들은 다 그래요, 얘기에 한번 더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