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듬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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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

흔히들 연애 초기에 대해 콩깍지가 씌였다는 말을 한다. 상대가 너무 좋고, 장점만 보이고 단점은 안 보이고, 훨훨 타오른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이성을 되찾고 나면 단점들도 보이고 짜증나고 싫을 때도 있다.


아이를 키울 때도 콩깍지가 있다 둘째를 키우면서 나는 대략 젖먹이는 기간 동안은 콩깍지가 씌였던 것 같고, 한참 아이가 말을 점점 잘 하게 되면서 엄마가 너무 좋아 하며 다리에 매달릴 때가 정점을 찍은 것 같다.


그후론 연애와 비슷하게 점점 격한 애정은 순화되어 가족과 비슷하게 된다... 뭐 이것이 가족이다. 우리가 아기적의 일들을 잊고 있어서 그렇다.


하지만 그 시기가 서로 다르다. 나는 예전에 벌써 콩깍지를 떼고 이제 너도 한 사람으로서 어린이로서 잘 행동해봐라, 하고 있는데 우리 둘째는 아직 엄마와 밀착되어있고 마냥 행복했던 그 시기에 미련이 많이 남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떼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