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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la Fantasia 나는 꿈을 꾸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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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CB - Nella Fantasia (2010)


Nella fantasia
나는 꿈을 꾸네
Ennio Morricone

나는 꿈을 꾸네, 정의로운 나라
모두가 평화로이 거짓없이 사는
한 영혼의 꿈을, 언제나 자유를 꿈꾸는,
가슴 속 깊이 차오르는
사랑으로 가득한 영혼을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Li tutti vivano in pace e in onestà.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나는 꿈을 꾸네, 환하게 빛나는 나라
그곳에선 밤이라도 어둡지 않아
한 영혼의 꿈을, 언제나 자유를 꿈꾸는,
가슴 속 깊이 차오르는
사랑으로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Li anche la notte è meno oscura.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pien'de'umanita..

나는 꿈을 꾸네, 따스한 바람이 부는,
누구라도 반기어 맞이하는 곳
한 영혼의 꿈을, 언제나 자유를 꿈꾸는,
가슴 속 깊이 차오르는
사랑으로 가득한 영혼을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Che soffia sulle città, come amico.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Chiara Ferrau
남승희 번안

나는 오랫동안 이 노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 곡은 언제까지나 나에겐 '가브리엘의 오보에'였고 영화 <미션>을 응축한 고결하고 아름다운 영혼의 노래였으니까요. 사라 브라이트만 따위... 알게 뭐냐였습니다. 


그러나,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과 보두앙 오베(Baudouin Aube)의 노래를 들었을 때, 비로소 눈물을 흘렸습니다. <미션>과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그대로 구현한 노래였으니까요. 

스페인과 포루투갈의 식민지 각축전 사이에 끼어 무참히 희생되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삶과 죽음을 함께 한 가브리엘 신부의 거룩한 삶과 영혼을 오롯이 그려낸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동일한 노래였으니까요. 물욕 앞에 눈이 먼 제국주의의 잔인한 폭력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던 원주민들과 가브리엘 신부가 보여주었던 인간의 존엄과 영혼을 그려 보여준 영화와 그 감동과 통하는 유일한 노래였으니까요

저는 지금도 이 노래에 대해서는 조수미도 신영옥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파리 나무십자가의 노래만 인정합니다. 위대한 소프라노들도 건드리지 못한, 가브리엘 신부의 영혼을 지극히 깨끗한 영혼의 소년은 불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직 그분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겠습니다. 명복을 빈다는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많은 것들이 혼란스럽습니다. 다만 지금 나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이 노래가 필요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4Zkrgg8w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