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듬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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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보내기의 어려움과 나랏돈 제대로 쓰는 법에 대하여

8:15 가까스로 세이프! 8:18 운좋게 차도 늦게 와서 세이프! 8:21 저희가 ** 때문에요.. 기다려주어 간신히 어거지로 차 탐. 어머니 다음부턴 3분만 기다리고 출발할게요.. 6살 어린이가 유치원 차를 타는 풍경이다... 사립초등학생 아니다;;; 9시 전에 등교하여 영어공부를 한다. 우리애는 좀 영어공부가 많아서 버겁나봐요;; 남자애들은 아무...

아가학교 가기

요즘 아기가 아가학교에 간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살림 아이사랑 생명학교이다. 보통 어린이집과는 좀 다르게 일주일 내내 정해진 시간에 가는 것이 아니라 파트타임으로 갈 수 있고 대개 일주일에 서너 요일을 몇개 선택해서 하루 4시간 정도 다닌다. 서너살 되는 아이들이 주로 있다. 즉, 집에서 애 키우는 엄마와 어린이집 처음 가는 어린 아이에게 최적화한 곳이...

친구랑 놀기

다섯살반을 졸업하기를 얼마 안 남긴 2월의 어느날, 달님반 담임선생님이 이제 세연이가 남자아이들과 놀기도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친구가 가져온 마법천자문책을 보며 '얍! 얍!' 하고 한자마법을 부리고 논다는 것이다. 한동안 내두던 어린이 한자사전책을 아이가 보겠다고 해서 밥먹을 때마다 읽어주던 중이었는데, 처음엔 왜 그랬는지를 몰랐다. 알고 보니 친구들...

아이가 없을 때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면서, 나는 뛴다. 어그부츠 신고 태평백화점에 뭐 사러가거나 하는 별것도 아닌 외출을 하면서 신이 나서 뛸 수 있는 길은 다 뛰어간다. 아이랑 다닐 때는 못 하던 짓이다. 후닥닥 뛰고 나면 기분이 참 좋다. 아직 마구 뛰어다녀도 좋을 나이니까, 뛰어다닐 수 있는 몸을 가졌으니까, 나는 아직 젊고 힘이 있다는 사실에 기분...

열두띠 이야기

세연: 엄마, 왜 열두신은 하늘에 없어? 요즘 아이가 <열두띠 이야기>책을 열심히 보더니 아침에 어린이집에 가려고 한참 준비하고 있는 중에 물음을 던진다. 엄마: 음, 그건 말이야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땅에 내려와 있으니까. 세연: 땅? 무슨 땅? 우리 사는 땅? 얼른 뛰어가 책을 들고 와서는 이 열두 동물신들이 누가 와서 도와주냐고 궁금해한다...

마주이야기 잔치

어떻게 어떻게 중이염 약을 먹어가며 일주일을 어린이집을 다니고 났더니 '마주이야기 잔치'를 하게 되었다. 잔치 하러 가자, 해도 '안 간다구!' 하던 애를 데리고 어찌어찌 갔는데, '세연아!' 열정적으로 포옹하는 선생님 손에 얼렁뚱땅 이끌려간 아이가 산타 모자에 빨간 루돌프코를 찍고서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려 루돌프 사슴코와 산타 할아버지 노래에 맞춰 춤...

생애 첫중이염

어린이집에 적응하느라 애쓰던 아이가 고열이 나길래 또 열감기로구나, 하고는 <세살 감기 평생 건강 좌우한다>에서 본 대로 고열이 나도 사흘은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런데 사흘째 뭔가 이상한 것이 해열제를 먹고 20분이 넘었는데도 열이 39도 밑으로 안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에 안 가도 되겠냐는 주변의 우려를 끊임없이 일축하던 나도 화들짝...

마주이야기 가기 싫어

세연: 마주이야기 안 갈거야. 엄마: 왜? 세연: 엄마랑 아빠는 놀기 편한데 애들은 불편해. 왜? 물어보니 '책 읽어줘' 하면 엄마는 읽어주는데 친구들은 '책 읽어줘' 하면 안 읽어준단다. 어른들은 '잠깐만' 하고 약속을 지키는데 친구들은 약속을 안 지킨단다. 친구들은 약속을 안 하지. 응. 어린이집에 보냈으니 당연수순처럼 감기가 걸렸는데 이것이 금방 ...

어린이집 놀이

아이가 자꾸 곤충 모형을 갖고 놀자고 한다. 엄마랑 아빠 개미, 벌, 사마귀 같은 애들이랑 맨날 소풍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렇게 며칠 놀았더니 이제는 지겨워서, 그래, 어린이집 놀이를 하자! 하고 새로운 놀이를 개발했다. 베짱이 선생님이 아침에 나와 기다리면 개미랑 벌, 사마귀와 거미형제들이 엄마에게 업혀서 어린이집으로 온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좋으시죠

아이를 아침 9시부터 부리나케 준비해서 어린이집 버스에 같이 타고 가서 선생님에게 맡겨놓고 좁은 골목길을 걸어 돌아오는데, 우리 아파트에 사는,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6살난 아이와 엄마를 만났다. '어, 세연이 맡기고 오시는 거에요?' 하더니 '좋으시죠?' 한다. 어, 정말 정말 정말 '좋지요!' 정말 좋구나. 나는 정말 좋다. 마음이 놓이고,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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