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리듬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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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하게, 무자비할 정도로, 소름끼치도록, 이 세상것이 아닌듯이

나는 예전에는 내 목소리가 너무 뻔하다고, 심심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전형적인 여성성을 여성에게 강요하는 사회가 싫었고 그래서 나의 여성성을 뻔하게 팔아먹기 싫었다.달콤하게, 가녀린 척하는 팝보컬은 정말 싫었다. 우는 소리 하는 알앤비도 무척 싫고. 그렇다고 거칠게 내지르는 락보컬은 아무리 강해봤자 남자들을 못 따라가기도 하고, 너무 목소리가 금방 상하...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 인생 아는 여주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는 흥미롭다. 보통 진지한 오페라들은 선남선녀, 즉 잘 생긴 미혼남녀들이 주인공인데, 노르마는 애가 둘이나 딸린, 사랑이 변할 만큼 변할 충분한 시간이 흐른 커플이다. 남자쪽이 이미 사랑이 식어서 다른 여자를 좋아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철모르는 어린애들이 아니다. 인생 좀 아는 커플의 심각한, 그러나 비극이다.&nbs...

Because, she is the memory. 왜냐하면, 그는 기억이기 때문에.

Because, she is the memory. 왜냐하면, 그는 기억이기 때문에. Balacing is important when you sing a song. You should dive deeply in the song, find and meet the speaker's soul, and share your body and soul with her...

루크레치아 보르자: 어머니, 당신의 품에서 마지막 숨을

도니제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자> 디비디를 보았다. 에디타 그루베로바와 파올로 브레슬릭의 2009년 뮌헨 공연이다. Com'e bello(얼마나 아름다운지!) 노래가 너무 아름다워서 끌리게 된 오페라다.나이 많은 그러나 아직은! 아름다운 귀부인이 아름다운 강가에서 천연스레 누워 낮잠을 자고 있는 청년의 아름다운 자태에 마음이 끌...

라 트라비아타

고백하자면 나는 아직까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공연을 본 적이 없다. 어려서 6부작 <베르디>를 본 후 클래식 애호의 길에 들어선 나로서는 베르디 오페라는 참으로 첫사랑과도 같은 존재이고, 또 나란 사람 몹시도 유럽 좋아하는 1인으로서 십여년 전에 배낭여행도 다녀왔지만, 그때는 (아마도) 라스칼라 극장이 보수공...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비제의 <카르멘> 디비디를 보았다. 내가 소시적 티비로 보았던, 투우사가 권투선수로 바뀐 현대적 연출의 영화가 너무나 재미있었고, 테이프로 마냥 듣던 카르멘 음반도 너무 멋지고 좋았었는데, 엘리나 가랑차의 2010년 메트 공연은 완전... 멋졌다. 다른 오페라 디비디는 아무리 감동을 받아도 금새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안나는데, 카르멘은 금새...

벨리니 <청교도>, 소프라노 대신 테너

나의 오페라 디비디 취미가 점점 더해져간다. 아마존에서 벌써 몇개가 날아오는 건지... 첨엔 한국출시반으로만 유명하고 싼걸로 샀었는데... 옛날것들은 노래는 훌륭하지만 연기와 연출이 아무래도 고풍스럽다. 양식적이고. 요즘 공연은 참으로 때깔도 좋다. 의상도 아름답고 연기나 연출이 훨씬 자연스럽고 비교적 사실적인 편이다. 벨리니의 <청교도>를 ...

서덜랜드와 네트렙코, 전성기와 신화, 그리고...

나도 안나 네트렙코의 소리를 못 들어주고 있지만, 사실 고클에서 떠받드는 조안 서덜랜드도 예전에 전성기에는 클래식팬들의 비판을 많이 받았었다. 주로 '괴물 같은' 성량(에 대한 비아냥)과 완벽한 테크닉에 비해 감성적인 표현이 약하다는 비판이었다. 남들 다 쳐다보는 주류보다는 비주류를 선호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인지 나는 93.1MHz에 채널을 고정하고 라디...

오페라 디비디 고르기

오페라 디비디를 고르는 기준은 단연코 주연 배우들의 외모...가 아니라 그들의 소리이다. 노래를 잘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포인트인데.. 암튼 노래가 감동인 것이 첫째이고, 그 감동에는 노래 실력과 소리가 둘 다 중요하다. 그 외에 연기나 연출, 외모도 중요하긴 하다. 극에 몰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80년대스러운 연출이나 의상은 많이 촌...

네트렙코와 담라우의 선택

안나 네트렙코의 어딘가 막힌 듯한 소리를 난 무척 싫어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직 날씬하고 예쁘던 시절에 부른 <달의 노래>는 무척 좋다. 막힌 느낌이라기보다는 부드러운 소리 정도로 들린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나는 아이를 낳고 뭔가 몸에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생각했다. 다수의 의견은 몸에 살이 쪄서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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